'타이거 슈가', '흑화당', '더 앨리'를 시작으로 카페에 ‘흑당 드링크’ 열풍이 몰아쳤던 2019년. 인스타 피드들은 얼룩덜룩한 흑당 밀크티로 도배된지 오래다. 도대체 ‘흑당’이 뭐길래, 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걸까?

한 마리에 100g 밖에 나오지 않는 돼지꼬리구이, 돼지의 위와 창자를 고정시키는 횡경막을 잘라낸 도래창, 소의 가죽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근막인 수구레 등 기상천외한 특수부위 고기들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아이를 둔 가족 혹은 커플들의 주말 나들이로 교외 대형 규모 창고형 카페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만 되면 주변은 주차를 하기 위한 대기줄로 북새통을 이루고, 부동산 디벨로퍼들은 전국의 비어있는 대형 폐가 건물을 이잡듯 뒤지고 있다.